필자는 몇 년 전에 가족들과 같이 제주도 2박3일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때만 해도 정말로 좋았는데 다시 가고 싶지만 생활이 바쁘다보니 아직까지 가족끼리 시간이 맞지가 않아서 여행을 못가고 있지만 시간이 되면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 번 더 제주도를 가보고 싶다. 제주도에 갔을 때 제일 기억이 나는 것은 바로 어머니와 누나와 필자와 3명이서 한라산 등반을 한 것이다. 그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추억에 잠겨서 산다. 그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필자의 가족은 등산을 하였지만 나중에 오는 사람들은 비 때문에 등반 입장이 안됐다고 했다. 그때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좋았지만 아버지는 건강이 좋지가 않아서 등반은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필자는 등반을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면서 등반을 한 기억 중에 어머니와 한라산 등반이 제일 기억이 남는다.
처음 성판악 입구에서 가랑비 수준으로 비가 와서 대수롭지 않게 등반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비가 많이 와서 온몸이 졌었다. 그래서 입구에서 산 우비를 입었어도 소용이 없었다. 또한 우비를 입고 등반을 하니 너무 더웠던 것 같다.
이날 어머니, 누나와 같이 진달래밭 대피소 컵라면과 김밥을 먹었는데 정말로 맛있었다. 하지만 컵라면은 등반이 너무 힘이 들었던지 라면이 조금 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화면에는 비 내리는 모습은 안보이지만 기가 막히게 왔다.
드디어 어머니, 누나랑 정상에 도착을 했다. 평균적으로 4시간 30분 정도를 예상을 했지만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워서 정상까지 쉬는 시간까지 합쳐서 총6시간 정도 소요를 하였다. 역시 등산은 힘 듯 맛으로 하는 것이 맞다. 힘이 들면 들수록 정상에 도착하면 성취감이 정말로 말도 못할 정도로 좋기 때문이다.
정상에 와서 한라산 백록담을 보고 싶었지만 안개가 너무 많아서 보지 못해서 정말로 아쉬웠다. 안개가 심해서 그런지 핸드폰도 잘 안 터졌다. 등반을 마치고 내려갈 때는 한8시간 걸려서 내려왔다. 원래 등산은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게 더 오래 걸린다. 다시 한 번 더 어머니와 한라산 등반을 하고 싶지만 이제 어머니가 체력이 안되셔서 못 가신다고 해서 정말로 아쉽다. 그래도 제주도에 여행을 가고 싶다. 여러분도 시간이 되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